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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수술' 박병호, 너무 빨리 끝난 빅리그 첫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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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수술' 박병호, 너무 빨리 끝난 빅리그 첫 해

입력
2016.08.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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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미네소타 박병호(30)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박병호가 26일 손목 수술을 받아 시즌을 아웃을 마칠 것이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는 스프링캠프부터 오른 손목 통증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서면서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지난 7월 초만 해도 손목 상태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은 작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결국 계속되는 통증에 수술을 택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62경기에 나와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홈런쇼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7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로 내려간 박병호는 31경기에서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손목 통증으로 지난 1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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