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8일 새만금컨벤션센터
36개국에서 500여명 참석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 논의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ㆍ태지부(ASPAC) 총회가 오는 9월 5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8일까지 열린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36개국 지방정부의 단체장 등 140개 단체에서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 총회는 주제를 ‘새로운 도시 어젠다: 지역ㆍ생명ㆍ문화’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생존 전략’이란 주제로 일본의 가타야마 요시히로(片山善博) 전 돗토리(鳥取)현 지사가 기조 연설한다. 또 총회는 리더십, 도시재생, 문화적 가치 등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전북도는 이번 총회에서 새만금ㆍ탄소산업을 중심으로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북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투자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ㆍ군이 총회에 참석하는 68개 단체와 자매우호도시협약을 맺고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UCLG는 지난 1913년 지방자치단체 간 정보와 기술 교류, 지방자치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140여개 국가 1,000여 개의 지방정부가 도시계획,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지방문화 등 세계 지방정부 간 우호와 교류 증진에 힘쓰고 있다.
UCLG 아ㆍ태지부는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하며 대표회장 1명, 공동회장 7명, 사무총장과 명예대사를 두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014년 9월부터 아ㆍ태지부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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