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맥심 티오피 콜드브루’가 국내 커피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출시된 ‘맥심 티오피 콜드브루 2종(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은 지난해 출시됐던 ‘맥심 티오피’ 제품과 비교해 10% 후반대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국내 커피 음료 시장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중반대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를 웃도는 실적이다.
맥심 티오피에는 동서식품이 40년 넘게 쌓은 커피 제조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맥심 티오피 콜드브루는 찬물을 이용해 추출한 커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콜롬비아와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아라비카 원두는 고산 지대에서 주로 수확돼 재배가 쉽지 않지만,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 때문에 인기가 높다.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콜드브루 신제품을 내놓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재환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티오피는 커피 전문점에서 즐기던 에스프레소 원두커피를 용기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고급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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