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동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16강 경기에서 모비스를 70-64로 제압했다. 동부는 26일 고양 오리온과 8강전을 치른다.
동부는 1쿼터에서 수비에 성공하며 14-6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동부는 전반전을 32-22, 10점 차까지 따돌렸다. 그러나 3쿼터에서 상대 팀 류영환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동부는 4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박지현,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탄 동부는 4쿼터 중반 야투가 흔들리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되찾았다.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허웅과 윤호영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경기 종료 1분 20초 전엔 서민수와 윤호영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허웅이 19점으로 활약했고, 김태홍(15점)과 윤호영(12점)도 힘을 보탰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중앙대를 96-80으로 물리치고 마지막 8강 티켓을 얻었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상무와 맞대결한다. 3쿼터까지 아우들의 거센 반격에 밀려 고전했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이정현이 높이가 중앙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해 점수를 쌓은 반면 중앙대는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이정현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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