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올림픽 3연패 축하파티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여성과 침대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여성과 진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사진도 언론에 보도됐다. 24일 미러, 더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2일 제이디 두아르테라는 브라질 대학생이 볼트와 침대에서 찍은 사진 2장을 모바일매신저 왓츠앱에 올렸다. 더선은 경찰의 발언을 통해 이 여대생이 지난 3월 숨진 브라질의 마약왕 ‘공포의 디나’의 부인이라고 보도했다. 고문, 살인 등 최소 10개 범죄로 수배 중이던 그는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한다. 볼트와 침대에서 셀카를 찍은 주인공은 사망한 마약범죄자와의 사이에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고 있다고 더선은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볼트가 이 ‘마약왕의 전부인’과 밤을 보내기 전에 클럽에서 다른 여성과 입맞춤을 나누는 사진도 공개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여성과는 몸을 맞대고 춤을 추는 장면이 트위터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런 사진이 공개됐는데도 볼트는 자리를 옮겨 파티를 계속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볼트가 런던에서 수많은 여성을 불러 밤샘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볼트 최근 2년 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청혼할 계획이라고 말했던 볼트의 누나 크리스틴은 “이런 사진들로 볼트와 여자친구의 관계가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볼트는 자메이카 모델 출신인 카시 베넷(26)과 공개 연애 중이다.
인도 女마라토너, 물 안먹고 완주 “죽을 뻔”
인도 여자 마라토너 O.P 자이샤(33)가 리우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자국 육상협회의 실수로 물 섭취를 못 한 채 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이샤는 19일(한국시간) 경기를 마친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도 체육부 장관은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24일 영국 BBC에 따르면 쟈이샤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대로 음료를 섭취하지 못한 채 마라톤 경기를 완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국 뉴스통신사 PTI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뛰는데 인도 선수들을 위한 테이블이 텅 비어있었다. 8㎞ 지점에 가서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물을 섭취할 수 있었는데, 매우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는 2㎞ 지점마다 음료를 준비했지만, 나는 충분한 물을 섭취할 수 없었고 레이스가 끝난 뒤 혼절했다"라고 밝혔다. 자이샤는 경기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포도당 결핍 증상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죽을 뻔했다"라고 주장했다.
‘손가락 욕’ 복싱선수 징계 위기
리우 올림픽에서 판정패를 당한 후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한 아일랜드 복싱 선수 마이클 콘란(25)이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콘란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니키틴(26)과 펼친 8강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패를 당하자 심판진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우징궈(67·대만) AIBA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심판을 공개적으로 모욕해서는 안된다”며 “콘란에 대한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그의 행동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라며 “콘란은 곤란한 처지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우징궈 회장은 이어 “AIBA가 부패했다고 비난하는데, 증거를 가지고 오라”며 “나는 부패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속임수와 부패를 증오한다”고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우징궈 회장은 AIBA가 부패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뜻도 드러냈다.
베이징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들 도핑 대거 적발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들이 도핑테스트에서 대거 적발돼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AP통신은 24일 국제역도연맹(IWF)이 베이징올림픽 당시 채취한 샘플을 최근 다시 검사한 결과 메달리스트 11명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11명 중에는 성장호르몬 생산을 촉진하는 ‘GHRP-2’이 검출된 중국 금메달리스트 차오레이(33), 류춘홍(31)과 천셰샤(33) 등이 포함돼 있다. 역도계는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의 도핑 파문으로 신음했다. 러시아는 선수 전원이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의 일부 선수들도 출전이 금지됐다. 대회 중에도 몽골의 우수크바야르 차그나도르즈(19)등이 도핑에 적발됐다.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 후쿠시마 개최 가능성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돌아오는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의 일부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현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센다이 지역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일본 신문 가호쿠신포(河北新報)는 24일 자민당 후쿠시마 현 관계자가 마루카와 다마요(45) 올림픽 담당상을 만나 후쿠시마 현에서 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를 치르도록 배정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한 후쿠시마지역 중의원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후쿠시마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모습을 어필하는 것과 동시에, 세계인의 지원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올림픽 야구 경기와 사전 캠프를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마루카와 올림픽 담당상은 “후쿠시마 개최가 실현되면 주민에게 용기를 주고 세계에 부활을 알릴 수 있다.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