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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제주선언’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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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제주선언’ 채택한다

입력
2016.08.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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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후 3개국 장관이 서명한 ‘칭다오 액션플랜’ 합의서를 들어서 보여주고 있다. 칭다오=연합뉴스
지난해 말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후 3개국 장관이 서명한 ‘칭다오 액션플랜’ 합의서를 들어서 보여주고 있다. 칭다오=연합뉴스

한국ㆍ중국ㆍ일본 문화장관들이 27, 28일 제주에서 회의를 열어 3개국 간 문화교류 강화 내용을 담은 ‘제주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딩웨이 중국 문화부 부부장,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문부과학장관이 참석한다.

제주선언에는 3개국 간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이 담긴다. 청년문화예술인력의 공동 연수, 미술관ㆍ박물관 등 국공립문화기관간 네트워크 구성 등이 협력 강화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중 회담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문화올림픽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 2017년 한중문화주간 행사 준비도 의제다. 한일 회담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과 양국 박물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7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대구와 일본 교토(京都), 중국 창시(長沙)를 선정한다. 2012년 합의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들끼리 도시간 문화교류를 진행한다.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는 2007년부터 매년 세 나라를 돌아가며 열렸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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