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포도축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충북 영동군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영동의 특산물 포도를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전시, 부대행사로 가득하다.
포도 농장에서 5,000원만 내면 직접 2kg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포도따기’를 비롯해 포도밟기, 포도낚시, 포도빙수·초콜릿 만들기, 포도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얼음 포도화채 만들기, 가족 물놀이장 등 폭염을 날려줄 이벤트를 늘렸다.
먹거리 존에서는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을 팔고 떡볶이 등 부담없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과일종합전시관, 와인홍보관 등에서는 영동와인, 포도즙, 포도잼, 감식초 등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시세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26일 영동체육관에서 개막식 축하공연이, 27일에는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추풍령가요제가, 28일에는 영동읍 시가지에서 포도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영동군은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다. 그만큼 포도가 유명하다. 포도 재배면적은 1,801㏊로 전국의 11%에 달한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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