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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5승1패' 심상치 않은 LG의 8월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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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5승1패' 심상치 않은 LG의 8월 돌풍

입력
2016.08.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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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강남(왼쪽)-임정우/사진=LG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접전도 문제 없다. LG가 5강 싸움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LG는 최근 가장 뜨거운 팀이다. 8월 한 달간 13승6패를 거두며 승률 1위(0.684)를 기록하고 있다. 한 때 8위까지 떨어지며 가을야구와 작별하는 듯 했지만, 어느새 5위 KIA와 승차 없는 6위에 올랐다. 4위 SK와는 0.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LG의 기세가 더 무서운 건 접전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LG는 8월 한 달간 1점차 경기만 6번을 치르면서 5승1패를 거뒀다. 2점차 경기에서는 3경기를 모두 이겼다.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의 단단함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거둘 수 없는 승리다.

이 기간 동안 LG는 흠을 찾기 어려울 만큼 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타선은 팀 타율 0.314(2위)로 맹타를 휘둘렀다. 1번부터 9번까지 구멍이 없다. 테이블 세터는 타율 0.319를 기록하고 있고, 중심 타선은 타율 0.332로 힘을 내고 있다. 하위 타선도 타율 0.296로 든든하게 뒤를 받치는 중이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임정우가 빛나고 있다. 임정우는 8월 9경기에 나와 11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0.97로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그의 주무기인 커브에 상대 타선은 꼼짝 못하고 돌아서기 일쑤다. 윤지웅도 8월 9경기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을 올리며 힘을 보태는 중이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LG의 달라진 힘을 보여줬다. LG는 이날 4-3으로 앞선 8회 2실점을 하면서 4-5로 역전 당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LG는 더 무섭게 몰아쳤다. 9회초 양석환이 두산 마무리 이현승에게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연장 10회에는 채은성이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6-5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무리 임정우는 9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면서 팀도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를 얼마나 더 유지해가느냐에 따라 5강 싸움의 향방이 정해질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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