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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노 젓는 세계명문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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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노 젓는 세계명문대생들

입력
2016.08.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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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달성군 낙동강 조정장에서

24일 오전 디지스트 낙동강조정장에서 너클포어 1,000m 남자부 경기 종목에 출전한 대학생들이 물살을 힘차게 가르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24일 오전 디지스트 낙동강조정장에서 너클포어 1,000m 남자부 경기 종목에 출전한 대학생들이 물살을 힘차게 가르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상설무대에서 열린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길거리조정대회에서 6개 대학 선수들이 로잉머신을 당기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상설무대에서 열린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길거리조정대회에서 6개 대학 선수들이 로잉머신을 당기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시민들이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상설무대에서 열린 2016 DGIST 세계명문대 조정 축제 길거리조정대회에 로잉머신에 앉아 조정 노젓기를 체험하고 있다. 조정대회는 영국 캠브리지, 미국 MIT등 세계 6개대 8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24일 낙동강조정장에서 대학대항전 등 27일까지 열린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시민들이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상설무대에서 열린 2016 DGIST 세계명문대 조정 축제 길거리조정대회에 로잉머신에 앉아 조정 노젓기를 체험하고 있다. 조정대회는 영국 캠브리지, 미국 MIT등 세계 6개대 8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24일 낙동강조정장에서 대학대항전 등 27일까지 열린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영국 캠브리지대, 미국 MIT 등 세계적 명문대생들이 펼치는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가 개막식과 길거리조정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지난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상설광장에서 로잉머신을 설치해 놓고 일반 시민과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길거리조정대회를 열었다.

이날 길거리조정대회에선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멜버른대학, 미국 MIT, 한국 DGIST 등 6개 대학 대표선수 80명과 함께 일반 시민들도 로잉머신을 당기며 조정체험을 했다.

이날 대회에서 선수들은 로잉머신을 이용한 500m 개인전, 대학 대항 1,000m 4인승 릴레이 경기가 펼쳐 500m 남자 개인전에서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로버트 슈라이버(Robert Schreiber) 학생이 1분 20초의 기록으로 금메달, 여자 개인전에서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테레사 렘픽(Theresa Leimpek) 학생이 1분 46초로 우승했다. 대학별 남자 1,000m 4인승 릴레이 경기에서는 호주 멜버른대학이 2분 43.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 1,000m 4인승 릴레이 경기에서는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3분 26.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하일라이트인 실제 조정대회는 24일 오전 달성군 디지스트 낙동조정장에서 ▦대학 대항 남녀 너클포어 1km ▦에이트 1km 경기가 열린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월드 베스트 브레인 퀴즈 대회,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을 비롯해 대구시 및 달성군 투어, DGIST 연구실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27일 오전엔 각 대학 선수들을 고루 섞어서 팀을 구성한 융합팀이 14km에 이르는 낙동강 구간에서 수상마라톤 대회를 열어 우정을 쌓으며 갈고 닦은 조정 실력을 겨룰 계획이다.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조직위원회 인수일 위원장(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교수)은 “조정은 강인한 체력과 협동심을 물론 리더십과 배려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라며 “전세계에서 DGIST와 대구를 방문한 학생들이 조정 경기를 통해 문화와 학문을 교류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융복합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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