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아노(왼쪽)와 황선홍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의 산둥 루넝과 ACL 8강 1차전을 갖는다. 서울은 조별 예선에서 산둥에 1승1무로 앞섰다. 3월 원정경기에선 아드리아노의 멀티골(2골)을 앞세워 4-1로 대승했고 4월 홈경기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때와 비교해 사령탑이 달라졌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이, 산둥은 독일 출신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산둥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맡았던 마누 메네지스 감독이 자국 리그에서 부진하자 6월 마가트 감독을 영입했다.
서울은 황 감독 부임 직후 2연패를 당하는 등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했으나, 최근 5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23일 현재 11골로 AC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3골만 더 넣으면 브라질 출신의 무리퀴가 2013년 광저우 헝다 소속으로 기록한 ACL 한 시즌 최다 골(13골)을 갈아 치운다.
황 감독은 "과거의 산둥은 잊었다. 두 팀 다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홈에서 승리하고 (2차전을 위해) 중국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인터뷰] ‘누나가 딱이야’ 영탁 “트로트계 이승기 되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