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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우완 선발인데도 벤치 시작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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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우완 선발인데도 벤치 시작 그 이유는

입력
2016.08.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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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김현수(28ㆍ볼티모어)가 오른손 선발 투수가 나오는데도 워싱턴전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워싱턴전에 선발 좌익수로 김현수 대신 스티브 피어스를 넣었다. 그 동안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왼손 타자 김현수가 선발 출전했지만 우타자 피어스가 먼저 출격한다.

이날 워싱턴 선발은 레이날도 로페즈다. 지역 언론 볼티모어 MASN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로페즈가 오른손 투수인데도 왼손 타자에 잘 던졌던 반면 오른손 타자에 약했다는 이유로 피어스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피어스는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68로 높은 반면 왼손 타자에게는 0.180에 그쳤다.

올해 4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인 신인 로페즈의 기록에 대한 표본이 많지 않지만 쇼월터 감독은 데이터를 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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