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 회의 청문회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서로 물러서지 않으면서 추경안에 대한 국회처리가 거의 한 달째 미뤄지고 있습니다. 내년 본예산 제출일인 9월 2일 전에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면, 자칫 추경안이 폐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민생 지키자는 추경인데, 자기 밥그릇 지키는 정쟁 앞에서 국민 밥그릇 챙기는 민생은 안중에 없는 모양입니다.
정치권의 또 다른 이슈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는,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동시에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팀장은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맡았는데,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특수부서에서 여러 차례 함께 근무한 친분이 있어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지 시작부터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 급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 정부에서 발표한 학교 급식 실태점검 결과를 보면 왜 진작에 탈이 나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업체는 질 낮은 식재료 등으로 원가를 줄여 학교에 로비를 벌였고, 학교는 싼 값에 계약하고 남은 급식 비용으로 ‘그들만의 파티’를 즐겼습니다. 누구를 위한 학교일까요?
이 밖에 각 분야 주요 이슈들을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서별관 청문회 관련 설전만 거듭… 시간 흐를수록 추경 효과 떨어져
-여“선 추경?후 청문” 야“최경환ㆍ안종범ㆍ홍기택 청문회 출석” 접점 없는 대치
-“추경은 타이밍인데… 플랜B 만들 시간 없다” 애간장 정부
-정부 수립 후 추경 88번… 폐기 전례는 전무
-팀장엔 윤갑근 대구고검장…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 친분
-김수남 검찰총장 장고 끝 ‘특수팀’카드… “우병우ㆍ이석수 중 무게중심 어디에” 이목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 한명숙 정치자금ㆍSK 비자금 의혹 등 지휘 ‘특수통’
-특감실 ‘1호 감찰 사건’ 주인공은 우병우 아닌 박근령
-사설/ 우병우ㆍ이석수 수사팀 권력 눈치 보지 말고 수사에 임하라
-곰팡이 식재료, 친환경과 섞어… 납품 대가 16억 상품권 ‘검은 유착’
-안전성 조사 안 받고도 ‘인증마크’ 버젓이… 남은 급식 예산으로 교직원 ‘갈비 파티’
-의원 간판 10여년간 바뀌었지만 사실상 같은 의료진이 계속 영업
-내원자 감염 평균치 크게 상회… 조사대상 3만명 이상 늘어날 수도
-‘후진국병’ 콜레라까지… 15년 만에 국내 환자 발생
-사설/ 후진국형 감염병 확산은 허술한 방역체계 탓
5. 마약사범 도우미로… 마약수사대 베테랑의 몰락
-수사 중 안면 튼 마약사범과 호형호제하며 친분… 도피 돕고 증거 인멸 주도
-룸살롱에서 술ㆍ성매매 접대 불구 재판부 “대가성 인정 어렵다” 집행유예 선고
-하정우의 힘 ‘터널’로 확인… 송강호ㆍ강동원 관객 동원력, 황정민 가성비 최고
-여배우 김혜수ㆍ전지현 우수… ‘덕혜옹주’ 손예진도 이름값
7. 갤노트7, 왜 홍채인식 선택했나 / 색깔ㆍ주름 등 구분점 250개… 보안성 가장 높아
-홍채는 사람의 몸에서 분리되면 4초 만에 풀려 해킹 위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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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아침뉴스7’에 소개된 기사는 한국일보닷컴(www.hankookilbo.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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