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상하이 원정길에 오른 K리그 클래식의 최강자 전북 현대가 귀중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3일(한국시간)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전 공언한 대로 공격 일변도의 화끈한 축구를 펼쳐 보였으나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탄탄한 수비진이 돋보인 상하이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상하이도 몇 차례 역습 상황 외에는 전북을 위협하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5분 부상 당한 이호를 대신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강도를 높였고 연이어 에두, 고무열이 투입됐음에도 끝내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원정 무승부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이로써 준결승 행의 주인공은 다음달 13일 전북의 홈 2차전에서 결정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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