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출산지원금을 둘째아이부터 지급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셋째아이부터 50만원을 주던 출산지원금을 둘째아이부터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또 셋째아이는 200만원, 넷째아이 이상부터는 300만원을 준다. 올해 기준으로 약 3만200여명이 혜택을 본다. 첫째아이에게도 1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이 지원된다.
2020년까지 국ㆍ공립 어린이집 30곳을 추가 설치한다. 올해는 중2동 등 4곳이 문을 열고 내년에는 국ㆍ공립 어린이집이 없는 12개 동에 우선 설치한다. 저소득층 직장인 여성들의 가사와 초등학생 자녀의 학습을 돕는 ‘엄마손 프로젝트’는 소득과 관계없이 5일 이상 입원한 아이가 있는 가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벌이고 영구치과 완성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도 추진한다. 소사보건센터를 ‘어린이 전담 보건센터’로 운영하고 신생아 청각 선별 검사비, 임산부영양제도 지원한다.
다자녀 기준도 세자녀에서 두자녀로 범위를 넓힌다. 이에 따라 다자녀 혜택을 보는 가정도 기존 1만44가구에서 5만8,549가구로 늘었다. 이들 가정은 복사골 제로(Zero) 주택 입주자 선정 때 가산점을 받고 공영주차장 전용구역 이용과 공공시설 이용료 면제 및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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