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피츠버그가 내야수 데이비드 프리즈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여전히 팀은 강정호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프리즈와 2018년까지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며 '2017시즌은 625만 달러, 2018시즌에는 425달러를 받는다'며 '2019시즌에는 팀 옵션으로 600만 달러를 받거나 바이아웃 50만 달러가 걸려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3월 부상 복귀를 앞둔 강정호의 '보험용'으로 프리즈와 계약을 했다. 당시 1년 300만 달러에 계약을 하면서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준비될 때까지 프리즈는 보험이 되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프리즈는 올 시즌 107경기에 나와 타율 0.276(348타수 96안타) 12홈런 4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루수로는 43경기, 2루수로는 2경기를 소화했고 3루수로는 64경기에 출장했다.
반면 무릎 부상을 털고 지난 5월 복귀한 강정호는 77경기 타율 0.243(235타수 57안타) 14홈런 41타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성폭행 스캔들'에 휩싸였고, 한 달간 타율 0.182로 최악의 부진을 쓰기도 했다. 8월 들어 타율 0.278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 싶었지만 지난 20일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여전히 강정호를 지지하고 있다.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내년 3루 선발로 시작하고, 프리즈는 코너 내야의 보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강정호의 성폭행 스캔들과 프리즈의 영입은 관계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헌팅턴 단장은 "시카고 경찰의 성폭행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이번 연장 계약과 강정호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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