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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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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합니다"

입력
2016.08.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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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을 마친 손연재가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을 마친 손연재가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22·연세대)가 4년 동안 자신과 함께 웃고, 함께 울어줬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불과 한 계단이 부족해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지만, 절정에 오른 기량으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수족과도 같은 후프를 어깨에 두르고, 장비 캐리어를 손으로 끌면서 선수촌을 걷는 사진을 올렸다. 리우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손연재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손연재는 메달 무산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준 것에 만족해했다.

사진 위로부터 손연재의 초등부 시절, 중둥부 시절, 고등부 시절, 고등부 시절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사진 위로부터 손연재의 초등부 시절, 중둥부 시절, 고등부 시절, 고등부 시절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그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라고 밝혔다.

또한, 손연재는 "저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기뻐요.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손연재가 2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연재가 2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은 저 혼자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함께해 준 모든 분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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