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워터파크에서 젊은 여성 여러 명이 엉덩이 등을 잇달아 흉기에 베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후 도쿄도(東京都) 아키루노시의 유원지인 ‘도쿄 서머랜드’ 수영장에서 18세∼24세의 여성이용객 8명이 엉덩이나 허리 등을 날카로운 물체에 베였다. 이중에는 엉덩이에 길이 약 10㎝에 달하는 상처를 입은 여성도 있으며 피해자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피해 여성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발트비치라고 불리는 인공 파도가 치는 수영장을 이용하던 중에 상처를 입었다. 당시 수영장은 만원 지하철과 같은 상태로 붐비고 있었으며 가해자가 누군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가 예리한 물체를 피해여성들의 수영복 위로 휘둘러 몸에 상처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해사건으로 수사 중이다.
도쿄 서머랜드에는 물놀이 시설 외에도 숙박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 있으며 한국인 여행객도 이곳을 꽤 방문한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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