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선수단/사진=NC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막상막하다. NC가 두산을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을 또다시 동률로 만들었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NC는 4회까지 홈런 3개를 뽑아내며 흐름을 끌고 왔다. 1회 김성욱이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3회에는 이호준이 투런포를 터트려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7-2로 앞선 4회에는 박석민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차이를 벌렸다.
두산은 선발 허준혁이 2⅓이닝 만에 4실점으로 강판된 뒤 고봉재와 진야곱, 안규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모두 실점하며 반격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두산의 10연승을 저지하며, 올해 두산과의 상대 전적을 7승7패로 맞췄다. 두산과 NC가 올 시즌 견고한 1,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양 팀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맞대결을 할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고, NC는 2위에 올라 계속해서 두산을 위협했다. 지난 6일과 10일에는 NC가 두산을 승률에 앞서 1위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그 끝은 알 수 없다. 이날 NC의 승리로 양 팀의 승차는 5.5경기 차가 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롯데가 SK를 4-3으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이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뒤 이정민이 9회 마운드에 올라 1점 차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kt를 12-6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태균은 8-5로 앞서 8회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에서는 LG가 KIA를 9-8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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