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이 550조원까지 불어났다. 사상 최대치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개별 반기 보고서상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은 6월 말 기준 550조원으로, 지난해 말(546조4,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0.6%) 늘어났다.
사내 유보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하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를 통해 생긴 차익인 자본잉여금을 합친 회계상 개념이다.
사내 유보금을 그룹별로 보면 삼성(-1.9%)과 한진(-22.0%)만 감소했고.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이 모두 늘어났다. 전체 규모는 삼성그룹이 210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117조2,000억원) SK(62조7,000억원) 포스코(47조1,000억원) LG(44조6,000억원) 롯데(30조6,000억원) 현대중공업(14조8,000억원) GS(10조6,000억원) 한화(9조8,000억원) 한진(2조2,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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