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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서, 범죄 피해자 돕기 일일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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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서, 범죄 피해자 돕기 일일찻집

입력
2016.08.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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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가운데 검은자켓) 대전동부경찰서장이 20일 우송대 솔파인 베이커리에서 대전동부서와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우송대가 공동 운영한 '4대 사회악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일일찻집'에서 공연기부에 나선 대전여중 학생들에게 배려의 가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동부서 제공
박종민(가운데 검은자켓) 대전동부경찰서장이 20일 우송대 솔파인 베이커리에서 대전동부서와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우송대가 공동 운영한 '4대 사회악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일일찻집'에서 공연기부에 나선 대전여중 학생들에게 배려의 가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동부서 제공

대전동부경찰서(서장 박종민)는 20일 우송대 및 한국피해자지원협회(코바)와 공동으로 우송대 솔파인 베이커리에서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일일찻집 및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일일찻집에는 한현택 대전동구청장과 박선용 대전동구의회 의장, 학교법인 우송학원 김성경 이사장, 코레일과 각 기관ㆍ단체장 등 900여명이 참석해 십시일반으로 1,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더불어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에서 내놓은 물품들로 바자회를 열어 100여만원의 성금도 마련했다. 주최 측은 일일찻집 및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가정폭력 등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코바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선 대전여고 학생과 대전동부서 의경들이 기타 및 피아노 연주 등 공연을 통한 기부도 했다.

이날 행사는 우분투(ubuntu)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남아프리카의 반투어에서 유래된 우분투는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는 말로, 사람들과의 관계와 헌신에 중점을 둔 아프리카의 전통 윤리 사상이다.

박종민 서장은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으로 이번 일일찻집이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며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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