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0㎏초과급 8강서 뼈아픈 역전패
태권도 스타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8년 만의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패자부활전에 나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8강전에서 라디크 이사예프(26·아제르바이잔)에 8-12로 역전패했다.
이사예프는 차동민보다 키가 10㎝나 더 큰 2m의 장신인데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도 세계 4위로 차동민(7위)보다 높은 강호였다.
첫 경기(16강전)에서 상대 선수인 벨라루스의 아르만 마샬 실라(22)가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를 당하면서 바로 8강에 직행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던 차동민은 8강 상대 이사예프가 결승에 진출한 덕에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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