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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야구 방송의 메카 IB SPORTS

입력
2016.08.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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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휘문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뛰어나오며 환호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휘문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뛰어나오며 환호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상 초유의 끝내기 취소 해프닝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첫 고교야구대회 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막 내린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뒤에는 아마추어야구 방송의 메카 IB SPORTS가 있었다.

IB SPORTS는 이번 대회 32강전부터 17경기를 생중계해 고교야구팬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IB SPORTS를 운영하는 ㈜아이비미디어넷은 지난해 대한야구협회와 4년 4억5,000만원에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 IB SPORTS를 통해 1년 최소 32경기를 중계하기로 했다. 봉황대기를 비롯해 고교야구 5대 대회는 각 4경기 이상, 대학 4개 전국대회(춘계, 협회장기, 대통령기, 추계)는 각 3경기 이상, 야구대제전은 4경기 이상이다.

계약에 따르면 봉황대기 역시 최소 4경기만 중계하면 되지만 IB SPORTS는 침체된 고교야구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그 결과 제물포고와 부산고, 덕수고 등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한 이변의 현장이 생생하게 안방에 전달됐고, 특히 휘문고와 군산상고의 결승전에서 나온 사상 초유의 끝내기 득점 취소 해프닝은 그대로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다.

두산의 전신인 OB와 대한야구협회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야구계에 잔뼈가 굵은 구경백 해설위원과 프로야구 롯데ㆍ삼성ㆍKIAㆍLG에서 활약한 마해영 해설위원의 맥을 짚는 명쾌한 해설과 구수한 입담도 시청을 거들었다.

IB SPORTS는 16일 봉황대기가 끝난 직후에는 광주 무등경기장으로 내려가 18일 열린 홍익대와 단국대의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을 생중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권(2005~2008년)을 사들여 화제가 됐던 IB SPORTS는 프로농구에 이어 프로야구ㆍ프로축구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가 최근엔 아마추어야구로 눈을 돌렸고, 당구와 격투기 등 마니아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돕는 데 앞장서며 종합스포츠 채널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IB SPORTS의 이상돈 제작국장은 “아마추어 야구도 콘텐츠로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무엇보다 아마추어 야구 인기가 되살아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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