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손연재(22ㆍ연세대)가 예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만났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네 종목 합계 71.956점을 받아 5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손메달의 동메달 경쟁자 후보로 꼽히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73.932점으로 3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는 72.575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자트디노바의 연기가 돋보였다. 리자트디노바는 네 종목 모두 교과서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세계 최강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74.383점)과 야나 쿠드랍체바(73.998점)를 위협했다.
손연재는 결선에서 네 종목 모두 18점대를 찍어야 메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심판들이 엄격하게 채점을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점수가 짜게 나왔지만 그래도 깔끔한 연기를 펼친 선수들은 고득점을 받았다. 김주영 SBS 리듬체조 해설위원은 "손연재가 예선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선에서는 절대 실수해서 안 되고, 나오더라도 잘 다스려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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