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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단독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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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단독 선두 유지

입력
2016.08.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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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격해온 리디아 고와 금메달 놓고 다툴 듯

전인지, 양희영은 공동 5위…동시 메달 석권도 노릴 만 해

박인비가 2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경기에서 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박인비가 2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경기에서 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단독 선두로 마감하며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양희영(27·PNS창호)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이날 경기를 공동 5위로 마감하며 21일 진행되는 마지막 4라운드 결과에 따라 동시 메달 획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날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박인비는 2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돼 금빛 희망을 이어갔다.

박인비의 뒤를 이어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ㆍ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31ㆍ미국)는 나란히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5번홀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3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강해진 바람에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7ㆍ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박인비는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12ㆍ13번홀에서 또 다시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필러와 10언더파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인비의 뒷심은 이때부터 나왔다. 먼저 경기에 나선 필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뒤처지는 사이에 박인비는 16ㆍ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3타 차까지 달아났다. 18번홀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해 1타를 잃은 박인비는 2타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3라운드를 마감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7타나 뒤진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만 버디 4개와 이글(홀인원)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펑산산(27ㆍ중국)은 8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전인지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1번홀에서 멋진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전인지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1번홀에서 멋진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1~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의 1~3라운드 합계 성적은 선두 박인비와 6타 차가 나지만 공동 2위와는 4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4라운드 결과에 따라 동시 메달 석권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어 1~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에리야 쭈타누깐(21ㆍ태국)은 왼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13번 홀까지 마친 뒤 기권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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