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혜리.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태권도 국가대표 막내 김소희(22ㆍ한국가스공사)의 금메달에 이어 맏언니 오혜리(28ㆍ춘천시청)도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전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힘겹게 꺾었다.
이로써 오혜리는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6위 오혜리는 이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오혜리의 체급은 한국 태권도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오혜리는 준결승전 1라운드에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갔지만 2라운드 종료 33초 전 몸통 받아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또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는 17초 만에 왼발로 상대 머리를 찍어내려 3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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