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 종목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역시 올림픽 무대는 긴장감이 다른 국제 대회와 비교할 수 없다. 리듬체조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9)도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했다. 그러나 손연재(22ㆍ연세대)는 흔들림이 없었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첫 연기를 깔끔하게 펼쳤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볼 종목에서 10번째로 매트 위에 올라 18.266점을 받았다. 영화 '대부'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비롯해 퐁쉐 피봇 등을 실수 없이 마쳤다. 반면 쿠드랍체바는 볼에서 18.166점에 그쳤다.
손연재는 이날 볼-곤봉-리본-후프 순으로 연기한다. 이날 네 종목을 모두 다 치르면 합산 점수로 참가 선수 26명 중 상위 10위까지 결선에 오른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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