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해를 맞아 손연재(22ㆍ연세대)는 승부수를 던졌다.
네 종목 (볼ㆍ호프ㆍ곤봉ㆍ리본) 프로그램에 경쾌한 댄스 스텝과 풍부한 표정 연기를 추가해 작품 구성을 꽉 채웠다. 또 한 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도는 포에테 피봇을 종목마다 넣었다. 어느 때보다 연기를 소화하는 데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초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그 결과 출전하는 대회마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첫 국제 대회였던 모스크바 그랑프리(2월19~21일)에서 개인종합 72.964점을 받았지만 과달라하라 월드컵(6월3~5일)에서는 74.650점을 찍었다. 또 올림픽 최종 리허설 무대였던 카잔 월드컵(7월8~10일) 때는 이번 시즌 최고점(74.900)을 갈아치웠다. 종목별 점수 역시 목표로 했던 18.500점대를 꾸준히 받았다.
손연재는 "계속 신경 써 준비했던 부분은 체력"이라며 "체력이 있어야 표정과 동작에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기 점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겨울 내내 고강도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에 열심히 매진했던 것이 좋은 결실로 돌아온 것 같아 뿌듯하다"며 "현재 점수에 자만하지 않고,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해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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