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경찰관이 동료 남자 경찰들로부터 집단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도내 모 경찰서 소속 A여경이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상급자와 직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투서를 해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A여경은 “같은 경찰서 소속 상관 등 4,5명으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도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즉각 감찰에 착수키로 했다. 조사를 벌여 A여경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 전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경이 복수의 간부들을 가해자로 지목한 것으로 안다”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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