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김포지역에서 셋방살이를 해온 인천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계류장을 인천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닥터헬기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그 동안 부평에 위치한 A부대와 격납고 사용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이르면 다음달 중 이전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인천 닥터헬기 격납고가 A대로 옮겨지면 닥터헬기 운항 반경이 50㎞ 내외에서 약 10㎞ 가량 더 늘게 된다. 인천 닥터헬기는 인천에 마땅한 격납고가 없어 14.5㎞ 떨어진 김포공항에 격납고를 뒀다. 이로 인한 이용 불편으로 그간 인천 닥터헬기는 타 지역 닥터헬기에 비해 출동 횟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닥터헬기 격납고가 인천에 설치되면 출동 거리가 늘어나고, 계류장 문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며 "A부대와 협의가 끝나면 격납고 사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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