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에서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올림픽 육상 종목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 달성도 눈앞에 뒀다.
볼트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15일 100m 3연패를 달성한 그는 나흘 만에 다시 200m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100m와 200m 모두 올림픽 3연패는 최초다.
이로써 볼트의 올림픽 통산 메달은 8개로 늘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20년대 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미국 육상 영웅 칼 루이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누르미와 루이스는 금메달 9개씩을 땄다. 누르미는 은메달 2개, 루이스는 은 1개도 얻었다.
볼트는 금메달 8개로 1900년대 초 지금은 사라진 올림픽 제자리멀리뛰기, 세단뛰기, 높이뛰기에서 8번이나 금맥을 캔 레이 유리(핀란드)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볼트는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열리는 400m 계주 결승전에서 9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획득시 그는 '트리플-트리플(3개 대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작성한 채 올림픽과 작별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단독선두 박인비의 부활 “골프 인생 하이라이트 만들겠다”
[★톡왔숑] 오연서 '쉬는 날엔 집순이... 겁도 많아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