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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 연수과정, K-Move 스쿨대상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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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 연수과정, K-Move 스쿨대상으로 선정

입력
2016.08.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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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 위한 체계적 교육지원 가능해져

평택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7월 미국 LA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걷고 있다. 평택대 제공
평택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7월 미국 LA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걷고 있다. 평택대 제공

평택대학교의 미국취업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 연수과정이 K-Move(케이무브) 스쿨 과정으로 선정됐다고 학교측이 18일 밝혔다.

K-Move란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통합지원사업이다. 청년 해외취업지원은 그 동안 외교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KOICA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국제교육원 등 각 정부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돼 왔는데 체계적이고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근 K-Move로 통합됐다. 지난 7월말 제안서를 마감한 K-Move스쿨과정사업에는 전국 40여개 대학이 신청했는데,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평택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대 미국취업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 연수과정은 6개월간 직무교육 320시간, 어학교육 240시간, 정착교육 40시간 등 총 600시간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게 된다. 학생들은 수업료 부담 없이 국비와 대학예산으로 교육 받게 되며, 채용이 확정돼 비자발급까지 완료되면 학교측에서 항공료를 지원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학과가 그 동안 진행해온 글로벌 취업관련 활동이 이번 K-Move스쿨과정에 선정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학과는 지난 해 미국 LA에서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방학을 이용해 미국 패션산업 현장을 경험했던 학생 중 일부는 현지기업으로부터 인턴사원파견을 요청 받아 현재 일부가 LA패션업체에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지난 달에는 이 대학 이필재 총장과 박혜숙 대외협력실장 등이 LA 현지를 방문, 11개 패션업체와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해외진출은 청년들에게 폭넓은 시야와 선진국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취업난의 좋은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기회로 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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