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위한 체계적 교육지원 가능해져
평택대학교의 미국취업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 연수과정이 K-Move(케이무브) 스쿨 과정으로 선정됐다고 학교측이 18일 밝혔다.
K-Move란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통합지원사업이다. 청년 해외취업지원은 그 동안 외교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KOICA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국제교육원 등 각 정부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돼 왔는데 체계적이고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근 K-Move로 통합됐다. 지난 7월말 제안서를 마감한 K-Move스쿨과정사업에는 전국 40여개 대학이 신청했는데,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평택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대 미국취업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 연수과정은 6개월간 직무교육 320시간, 어학교육 240시간, 정착교육 40시간 등 총 600시간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게 된다. 학생들은 수업료 부담 없이 국비와 대학예산으로 교육 받게 되며, 채용이 확정돼 비자발급까지 완료되면 학교측에서 항공료를 지원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학과가 그 동안 진행해온 글로벌 취업관련 활동이 이번 K-Move스쿨과정에 선정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학과는 지난 해 미국 LA에서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방학을 이용해 미국 패션산업 현장을 경험했던 학생 중 일부는 현지기업으로부터 인턴사원파견을 요청 받아 현재 일부가 LA패션업체에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지난 달에는 이 대학 이필재 총장과 박혜숙 대외협력실장 등이 LA 현지를 방문, 11개 패션업체와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해외진출은 청년들에게 폭넓은 시야와 선진국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취업난의 좋은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기회로 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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