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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와 일레인 톰슨...자메이카가 육상 강국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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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와 일레인 톰슨...자메이카가 육상 강국인 이유

입력
2016.08.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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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 우사인 볼트가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는 18일(한국시간)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9초78로 1위를 차지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30)와 일레인 톰슨(24)은 모두 자메이카 국적이다. 우사인 볼트와 일레인 톰슨 외에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활약한 캐나다의 벤 존슨,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00m에서 우승한 영국의 린퍼드 크리스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육상경기 남자 100m, 400m 계주 우승을 하며 2관왕에 오른 캐나다의 도노반 베일리 등도 엄밀히 말하면 자메이카 출신이다.

자메이카에서 세계적인 육상 선수가 유독 많이 배출되고 있다. 왜일까.

비결로는 우선 유망 선수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들 수 있다. 자메이카 19세 이하 청소년 대회인 챔프스 대회에는 매년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국가의 지원도 상당하며 유망주들의 의욕도 남다른 수준이다. 자메이카 공과대학의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도 세계 최강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유전자학계에선 자메이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특수한 유전자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과 서인도대학은 지난 2006년 자메이카 육상 선수 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에게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하는 '액티넨 A'라는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사인 볼트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먹은 것으로 유명한 자메이카 특산물 '얌'도 비결인 것으로 알려졌다. 얌은 마와 토란을 섞어서 둘로 나눈 것 같으며 맛은 밤과 비슷하다.

우사인 볼트는 평소 음악을 즐겨 듣는다. 우사인 볼트는 종종 클럽에도 출입한다. 자메이카에 유행하는 레게음악은 선수들의 긴장을 풀고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사인 볼트가 경기 전 그러한 음악을 듣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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