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김태훈(22ㆍ동아대)이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7-5로 눌렀다.
김태훈은 0-0으로 맞선 2라운드 종료 24초 전 오른발로 상대의 헤드기어를 때려 3점을 선취했다. 경기를 리드하던 김태훈다. 이후 경고 누적으로 상대에게 1점을 내준 뒤, 머리와 몸통을 맞으며 6-5까지 쫓겼지만 발차기 공격에 성공하며 1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김태훈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루고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리우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렸지만 태국의 타윈 한프랍에게 10-12로 패해 금메달이 무산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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