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차기작 작업에 들어갔다.
연 감독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서울역'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차기작은 실사 영화로 준비 중이다. 제목은 '염력'으로 초능력을 소재로 한다"고 입을 열었다.
'염력'(가제)은 우연히 물건을 생각대로 움직이게하는 초능력을 얻은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 장르다. 제작사는 레드피터이며 NEW가 배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나리오 수정 작업 중이며 주요 배우 캐스팅에 들어갔다.
연 감독은 "차기작이 연달아 실사영화라고 해서 애니메이션을 그만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서 "회사에 해외에서 받은 트로피는 많은데 막상 직원들 월급은 5년 째 제자리다. 상업성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아침까지 하고 왔다"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연 감독은 '염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나리오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작업 중에 있고, 메인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배역 캐스팅도 진행 중이다. 실사영화 데뷔작인 '부산행'으로 1100만 관객을 모은 연상호 감독이 차기작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단독]폭스바겐 신차보상제도 이용한 소비자들 불만 급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