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사진=네이마르 공식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브라질 축구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그 동안의 부진을 씻는 대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치러진 온두라스와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6-0 대승을 견인했다. 네이마르가 온두라스를 상대로 전반 킥오프 14초 만에 터트린 골은 역대 올림픽 최단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리우 올림픽에서 역대 첫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당초 와일드카드로 뽑은 네이마르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며 맹비난을 받았다. 그러던 네이마르는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전반 12분 기막힌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꽂아 팀이 2-0으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네이마르는 온두라스전에서도 혼자 2골을 책임졌고, 브라질은 결국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벌어진 브라질-독일 대진이 2년 만에 리우 올림픽 결승에서 재현됐다. 당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네이마르로서는 2년 전 선배들이 당했던 1-7 패배의 앙갚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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