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상]얼굴에 흉터 분장을 하고 소개팅에 나가봤더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상]얼굴에 흉터 분장을 하고 소개팅에 나가봤더니

입력
2016.08.17 16:00
0 0

[믿고 보는 동영상]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뿐만 아니라 무의식도 우리의 행동과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의식한다면 더 그렇다.

유튜브의 심리학 콘텐츠 전문 채널 ‘마인드스파이’는 최근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제작자들은 소개팅 상황을 설정하고, 출연자의 얼굴에 흉터를 그려 넣었다. 상대방의 외모나 분위기로 호감도가 결정되는 소개팅에서 결점을 보이면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기 위한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래 실험은 다른 내용이 숨어 있었다. 출연자가 자신의 흉터를 의식하는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실험자는 먼저 출연자의 얼굴에 흉터를 그린 뒤 본인에게 확인시켜주고, 소개팅 직전 흉터를 수정한다는 핑계로 흉터를 지웠다.

실험이 끝난 후 출연자는 “남자의 사소한 시선처리에도 흉터를 의식했으며, 자기 스스로 흉터가 신경 쓰여 정작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상대방보다 오히려 자신이 더 얼굴에 흉터를 의식한 것이다.

잠시 후 인터뷰가 끝난 후 실험자는 출연자의 얼굴에 흉터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출연자들은 흉터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상대방의 반응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영상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무의식을 더 신경 쓰면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유아라 인턴PD (숙명여대 미디어학부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