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권의 임가 평균 소득이 4,000만원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산림청의 지난해 임가 경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임가 평균 소득은 4,005만 5,000원으로 전국 평균(3,222만 3,000원)을 크게 상회했다. 임가 소득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6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충청권은 2014년에도 임가 평균 3,881만 2,000원의 소득을 기록해 권역별 집계에서 처음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충청권에 이어 강원권이 2,885만 9,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라권(3,406만 7,000원), 경인권(3,040만 1,000원), 경상권(2,701만 8,000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충남 임산물 가운데 밤 생산량(3,106만 2,000㎏)과 생산액(699억 9,7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조경수와 생표고, 재배 산나물, 야생화 등도 임산물 평균 소득 상승에 기여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청권의 압도적인 성과는 민ㆍ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전문임업인 육성과 소득지원 사업 확대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임가 경제지표와 동향 등을 파악해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1,105개 표본 임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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