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철인들이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에서 자웅을 겨룬다.
세종시는 21일 세종호수공원과 주변 도로에서 ‘제2회 세종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 학생부 20명과 엘리트부 40명, 동호인부 880명 등 모두 940명이 참가한다.
엘리트선수와 동호인은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등 3개 코스를 주파해야 한다. 학생부는 수영과 달리기 등 2개 종목만 진행한다.
대회 참가신청자는 총 1,245명으로, 전국 규모의 트라이애슬론대회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는 최종 참가자를 이 가운데 적정인원인 940명으로 제한했다.
대회 전날인 20일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제1회 세종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 수영대회가 열린다. 스포츠 트레이너로 유명한 아놀드홍(홍길성)이 운동과 건강에 대한 강연을 하고, 뭄풀기 운동도 시연한다.
시는 대회를 통해 세종시와 세종호수공원을 전국에 홍보하는 것은 물론, 선수와 가족 등 연인원 3,000여명이 머물러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회 당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호수공원 주변과 햇무리교, 월산교차로 주변도로 등 일부 출입이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려 세종시가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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