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김천 지역 노ㆍ사ㆍ민ㆍ정 대표들이 18~30일 일학습병행제를 시행 중인 기업을 방문, 근로자와 교사 등을 격려하고 개선안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에 나선다고 구미지방고용노동지청이 17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학습근로자를 직접 채용해 교육과 일을 병행하면서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일ㆍ학습병행제 우수 사업장인 ㈜월덱스, ㈜대경테크노, 효성 구미공장과 김천지역의 ㈜테스크 등 4개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효성 구미공장은 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구미대와 지역 청년층이 취업난과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 학위 연계형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ㆍ학습병행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고 지역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구미, 김천 지역에는 2014년 16곳 110명, 2015년 82곳 407명, 올해는 134개 기업에 776명의 학습근로자가 다니고 있다.
박정웅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은 “일학습병행제 확산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노사민정 대표자가 함께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사업체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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