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경북 북부권 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과 경북도청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를 하루빨리 설치해야 한다.” 이경원(58ㆍ사진)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경북은 관할면적이 가장 넓고, 중소기업 수는 5번째임에도 지방중소기업청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구에 있는 대구ㆍ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거리가 멀어 경북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아무리 교통통신이 발달해도 정보수집 등을 위해선 지원대상 기업과 가까운 곳에 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치 경제 등의 수도권집중으로 지방이 어려운 가운데 지원기관마저 멀리 있다 보니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신도청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루빨리 경북사무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는 경북북부지역 지자체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바이오산업과 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을 위한 선행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경북도에서 행정자치부 차관과 중소기업청 등 30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찾아가는 조직소통 한마당’ 대회에서 경북 북부사무소 신설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국토균형발전과 신도청 소재지의 위상에 걸맞게 중기청 경북북부사무소가 반드시 들어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