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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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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천원의 행복’ 23~25일

현악 4중주단 아벨 콰르텟
현악 4중주단 아벨 콰르텟

단돈 1,000 원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 바캉스, 대구시립합창단 기획공연 ‘천원의 행복’이 23~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시립합창단과 현악 사중주 아벨 콰르텟, 재즈 연주단체 빅밴드 볼케이노가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음악을 선사한다.

23일 첫 공연에 나설 아벨 콰르텟은 챔버홀에서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21번’과 ‘야나첵 현악사중주 1번 - 크로이처 소나타’ 등 정통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히브리어로 생명력을 뜻하는 아벨은 바이올린 윤은솔, 이우일,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 등 차세대 유망주들로 구성도 있다.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콩쿠르 2위, 2015년 오스트리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 2015년 제11회 프랑스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와 청중상 등 우리나라 실내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빅밴드 볼케이노
빅밴드 볼케이노

24일엔 폭발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는 20인조의 빅밴드 볼케이노의 무대가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콜 포터의 ‘비긴 더 비긴’, 톰 갈링의 ‘브라질’,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문현주의 편곡으로 이루어진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시원한 재즈곡으로 늦여름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천원의 행복 마지막 날인 25일은 대구시립합창단이 김광석의 노래를 재조명하는 무대로 꾸민다. 합창곡으로 편곡한 김광석의 주옥 같은 노래들을 들려준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프리카로 불릴 정도로 무더운 도시 대구에서, 시원한 공연장에 앉아 바캉스를 즐기듯 편히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입장료 1,000원(1인당 4매까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dg티켓(422-1255)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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