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25일까지 군청 본관 1층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밑거름이 된 ‘작전명 174 장사상륙작전’ 사진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작은 17점의 흑백, 컬러 사진으로, 장사상륙작전 주역인 문산호와 전장에 뛰어든 학도병의 모습, 맥아더장군 등을 담고 있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적 후방교란 작전으로, 부산항에서 학도병 772명이 상륙함(LST, 선수 문이 열려 병력 장비 등을 쉽게 내릴 수 있는 군함)인 문산호에 타고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에 상륙한 작전이다.
기록상으로만 알려진 장사상륙작전은 1997년 3월 장사리 해안에 좌초한 문산호가 발견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윤위영 부군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6.25 전쟁의 판도를 바꾼 장사상륙작전의 의미와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사진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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