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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징조?…박인비 연습라운드서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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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징조?…박인비 연습라운드서 홀인원

입력
2016.08.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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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경기서도 1라운드 홀인원한 로즈가 금메달

올림픽까지 우승하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자골프 박인비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 드라이브레인지에서 연습라운딩을 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여자골프 박인비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 드라이브레인지에서 연습라운딩을 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홀인원이 연습 때도 잘 나오지 않는 편인데 오늘 되더라고요.”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가진 연습 라운드 때 177야드 파3인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박인비는 “이렇게 홀인원을 하고 나니 본 대회에서도 좋은 징조가 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박인비는 2014년 7월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국내외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15일 끝난 남자부 경기에서도 저스틴 로즈(영국)가 1라운드 홀인원의 기운을 마지막까지 이어가며 금메달을 따내 박인비의 홀인원 역시 금빛 메달로 바뀌게 될지 기대된다.

박인비는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게된다. 그는 “열심히 준비했다. 해볼 것을 다 해보는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이 오히려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인비는 “팀 경기였다면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전이라 다르다”며 “어차피 그런 부담은 안고 다른 대회도 해왔기 때문에 평소 하던 대로 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연습라운드를 돌아본 박인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크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바람이 변수”라며 “코스를 파악할 시간도 짧고 그린 주변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상상력이 풍부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에서 맏언니인 그는 “마치 단체전 경기처럼 선수들이 함께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러면서 친분도 쌓고 긴장감도 풀고 있는데 이런 좋은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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