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기분 좋은 징조일까.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연습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자 미소를 지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진행한 연습 라운드에서 177야드 파3인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홀인원이 연습 때도 그렇고 대회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편인데 오늘 됐다"며 "홀인원을 하고 나니 본 대회에서도 좋은 징조가 될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홀인원의 기운이 박인비에게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5일 끝난 남자부 경기에서도 저스틴 로즈(영국)가 1라운드 홀인원의 기운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2014년 7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국내외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림픽에서까지 우승하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최근 손가락 부상과 부진이 겹쳤던 박인비는 "부상은 많이 좋아졌다"며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과정은 물론 결과도 따라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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