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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진종오 사격 공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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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진종오 사격 공원’ 들어선다

입력
2016.08.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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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가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종오가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가 올림픽 3연패로 사격 역사를 새로 쓴 진종오(37)를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사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진 선수의 기념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최동용 춘천시장은 지난 11일 진종오의 고향집인 춘천시 남산면을 찾아 “진 선수가 올림픽 3연패와 국내 최다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만큼 국가 차원의 기념사업 대상자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남춘천중 재학 시절 사격에 입문한 진종오는 강원사대부고에 입학한 뒤 본격적인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베이징 대회 50m 공기권총 금메달, 런던올림픽 50m와 10m 공기권총 2관왕 등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6개를 따냈다.

춘천시는 조만간 정부 부처에 가칭 ‘진종오 사격 공원’ 사업화 방안을 건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사격공원은 기념관, 사격장, 체험시설 등 진종오 사격 인생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시설로 조성한다. 청주 김수녕 양궁장과 삼척 황영조 기념공원 등 과거 스포츠 스타의 기념사업 사례를 볼 때 국비와 도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춘천시는 전망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지난 11일 오전 최동용(오른쪽) 춘천시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사격 50m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의 고향집인 남산면을 찾아 진 선수의 아버지 진재호(67)씨와 축하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전 최동용(오른쪽) 춘천시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사격 50m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의 고향집인 남산면을 찾아 진 선수의 아버지 진재호(67)씨와 축하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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