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81에 결승선을 통과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볼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에서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남자 100m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도 볼트를 제외하면 칼 루이스(미국, 1984년 로스앤젤레스·1988년 서울)뿐이다.
2008년과 2012년 200m와 400m 계주도 석권한 볼트는 이날 100m 우승으로 역대 올림픽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볼트는 출발 반응 속도 0.155로 결승전에 출전한 8명 중 7번째로 출발했지만 50m를 지나면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가 1위로 결승선을 지나갔다.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 9초80을 기록하며 볼트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9초89로 2위를 기록했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