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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역도, 동메달 1개로 아쉬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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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역도, 동메달 1개로 아쉬운 마감

입력
2016.08.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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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역도 이희솔(27ㆍ울산시청)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게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이희솔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역도 여자 75㎏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2㎏, 용상 153㎏, 합계 275㎏으로 5위를 기록했다.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김국향(23)은 인상 131㎏, 용상 175㎏ 등 합계 30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체급은 한때 여자 역도의 전설 장미란이 평정한 여자 최중량급이다. 장미란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장미란의 뒤를 잇기 위해 이 종목에 두 명의 선수를 내보냈지만 아쉽게 노메달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역도는 여자 53㎏급 윤진희(30ㆍ경북개발공사)의 동메달 한 개에 그쳤다.

이날 이희솔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19㎏, 2차 시기에서 122㎏을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3차 시기에서 126㎏에 실패했다. 인상 순위는 4위였다.

용상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이희솔은 1차 시기에서 155㎏을 가뿐하게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2, 3차 시기에서 159㎏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함께 경기에 나선 손영희(23ㆍ부산역도연맹)는 인상 118㎏, 용상 155㎏, 합계 273㎏으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용상에서 1차 155㎏에 성공했지만 2, 3차시기를 연거푸 실패했다. 금메달은 중국의 멍수핑이 차지했다. 멍수핑은 인상 130㎏, 용상 177㎏, 합계 307㎏을 기록했다.

북한의 김국향이 이날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북한은 이번 대회 역도에서만 4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여자 75㎏급의 림정심이 금메달, 남자 56㎏급 엄윤철과 여자 63㎏급 최효심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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