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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블라소프 악연, 2년 전 판정 논란 악몽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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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블라소프 악연, 2년 전 판정 논란 악몽 되풀이

입력
2016.08.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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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이쯤 되면 악연이다. 한국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가 판정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아픈 기억이 다시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김현우는 2년 오픈 대회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패했다. 공교롭게도 상대 선수는 똑같았다.

김현우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 전에서 로만 블라소프(러시아)를 상대했다. 하지만 판정 논란 속에 5-7로 아쉽게 패했다.

김현우는 2년 전에도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2014년 7월 루마니아 오픈 대회 결승에서 블라소프를 만났다. 결과는 블라소프의 7-4 승리였지만,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일었다.

허리 태클은 2점이 주어져야 하지만, 김현우가 태클로 상대 허리를 잡아도 점수는 주어지지 않았다. 김현우가 공격적으로 나서고, 블라소프가 밀렸으멩도 파테르는 반대로 주어지는 판정이 나왔다. 더욱이 파테르 자세에서의 옆굴리기가 주특기인 블라소프에게 유리한 판정이었다. 결국 이는 김현우가 실점한 계기가 됐다.

2년 전 아쉬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가운데 김현우는 올림픽 무대에서 마저 편파 판정의 피해자가 됐다. 박치호 대표팀 그레코로만형 코치는 "당시에도 현우가 10-4 정도로 이기는 경기였다. 현우는 끊임 없이 공격했는데 점수를 주지 않고, 오히려 블라소프 점수가 올라갔다"며 씁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아픔이 반복됐다. 박 코치는 "이번 올림픽에 나온 심판 40명 중 25명이 구 소련계일 정도로 러시아의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우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김현우는 판전 논란을 딛고도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소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에 6-4로 승리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올린 75kg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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