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사진=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한국 여자배구가 브라질에 패했지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졌다. 높았던 브라질의 벽을 실감했다.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의 강팀이다. 이날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고 한국 대표팀을 윽박질렀다. 날카로운 공격에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물샐 틈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기세에 눌린 듯 한국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 나갔다.
한국(승점 6,2승2패)은 이날 패배에도 5위 아르헨티나(승점 2, 1승3패)와 6위 카메룬(승점 0,4패)의 탈락이 확정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대진 규정에 따르면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4위 팀과 8강전을 치른다.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결정한다. 한국으로서는 A조 조별예선을 3위로 마치는 것이 '다음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최선이다.
한국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14일 카메룬전이다. 이 경기에서 최소 패하더라도 2-3으로 지면 한국이 3위, 일본이 4위가 된다. 1승3패를 기록한 일본은 현재 승점 3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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