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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끝 '개털' 된 머리카락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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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끝 '개털' 된 머리카락 어떡하지?

입력
2016.08.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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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겼지만 남은 것은 검게 탄 피부와 개털이 된 머리칼 뿐이다. 특히 모발과 두피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탄력을 잃고 푸석해지기 쉽다. 바닷물의 염분이 모발과 두피에 나쁜 영향을 준다. 더운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가 활발해 지면 두피의 모공이 막혀 모근이 약해지고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극 받고 약해지기 쉬운 두피와 모발 관리법을 알아봤다.

■샴푸부터 특별하게

물놀이 후에는 샴푸를 할 때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은 물론 수영장의 소독약, 바닷물의 염분 등은 약산성인 두피에 자극을 줘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해 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수영모를 착용하고, 무엇보다 물놀이 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 단국대학교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물놀이 후 샴푸단계에서 두피와 모발 컨디션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약산성 샴푸 등 저자극 제품을 사용해 두피까지 꼼꼼히 씻어낸 후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킨다"고 조언했다. 저녁에 샴푸한 뒤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자게 되면 수면 중 두피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번식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케어제품으로 특별하게

하루 종일 강한 자외선 등에 자극 받은 모발과 두피에는 진정과 영양 공급이 시급하다. 풍부한 영양성분이 농축된 헤어 팩 또는 열 오른 두피를 즉각 진정시켜주는 쿨링 제품 등 자신의 두피 및 모발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법에 따라 매일 샴푸 후 또는 주 2~3회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헤어 마스크나 앰풀, 헤어팩 등으로 관리하며 두피와 모발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자외선 차단으로 특별하게

낮 시간의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탄력이나 탈색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젖은 모발은 건조한 모발보다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땀과 물에 지워지지 않는 헤어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도움말=듀이트리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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